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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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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서희 수필가
(
49
건)
박스형
요약형
빛을 빚다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게 하는 12월, 곳곳에서 별빛처럼 반짝이는 빛의 예술이 펼쳐지고 있다. 아파트의 입구에도 비스듬한 자태로 하늘을 이고 있는 소나무의 몸에 수...
2020.12.10 17:29
유서희 수필가
서랍
붉은나무색 바탕에 여러개의 서랍이 있는 가구를 보게 되었다. 군데 군데 열린 서랍에서는 넝쿨이 서랍의 키를 초록선을 그으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마 전, `시인의...
2020.11.10 17:05
유서희 수필가
그늘을 위한 발라드
흙으로 덮힌 있는 산길을 걷는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 사이로 번개처럼 찌르며 흐르는 햇살이 비칠 때마다 그림자의 표정이 환하게 드러난다. 햇살이 따가워지는...
2020.10.11 17:48
유서희 수필가
밥
돌멩이처럼 딱딱하고 막사발 같이 투박해 보이는 손으로 살짝만 힘을 주어도 으스러질 것 같은 어린 채소를 이슬방울 다루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재료를 버무리는 모...
2020.09.10 17:23
유서희 수필가
선물
이게 얼마만인가. 하루 내내 축하를 받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 할 지경이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생일을 축하가 연일 이어졌다. 어떤 사람은 생일...
2020.08.12 16:04
유서희 수필가
입김
가운 기온이 살갗을 파고드는 아침. 길을 나서며 한 손으로는 옷깃을 여미고 다른 한 손은 입으로 가져 가서 찬바람을 막는다. 간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숨결의 장단...
2020.06.11 16:08
유서희 수필가
향인(鄕人) 인향(人㕿)
몇 개월 전, 우연한 기회에 고향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첫만남이었지만 같은 고향이라는 말에 낯설음은 금세 사라졌다. 12월에 있을 고향사람들 모임에 참석하라는 적...
2019.12.23 18:05
유서희 수필가
의자가 있는 풍경
몇 해 전 동해 바닷가를 달리다 아이보리색 소파가 바다를 마주보며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짙은 쪽빛과 아이보리색의 조화가 한 폭의 명화로 담겼다. 바다를 바라보...
2019.11.21 17:51
유서희 수필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행복
이게 몇 번 째 인가. 또 잃어 버렸다. 중학교 때 2학년 때부터 안경을 썼다. 수업 시간에 칠판의 글씨가 보이지 않아 초점을 모으느라 실눈을 하고 있으면 졸고 있는 학...
2019.10.22 16:45
유서희 수필가
`ㄹ`에게 길을 묻다
풀잎 사이로 작은 길이 뽀얀 혈맥을 보이며 고개를 내민다. 사랑스럽게 굽은길 위에서 오후의 눈부심을 연주하던 햇살은 노을을 풀어놓고 길 위에 눕는다. 가던 걸음 ...
2019.09.22 14:52
유서희 수필가
나무를 읽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여 습관적으로 사물을 카메라에 담는다. 가녀리게 휘어져 겹겹이 맞닿아 서로를 받쳐주는 풀잎이 좋고, 햇살과 달빛에 반짝이는 윤슬은 더욱 좋...
2019.08.22 16:23
유서희 수필가
풀잎 만남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070 또는 02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번호이긴 하였으나 낯선 번호의 전화를 받기엔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몇 번의...
2019.07.21 15:47
유서희 수필가
퍼즐에 행진곡
며칠 전 둘째아들이 선물이라며 그림퍼즐을 사 왔다. 오랜만에 퍼즐을 보니 반가움이 앞섰다. 그림퍼즐의 상자 표면엔 여러 대의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고 빼곡히 들어...
2019.06.23 15:33
유서희 수필가
마중
초등학교앞에는학원의차와승용차들이여러대줄을서있다.아이들을학원으로태워가지위해기다리는듯한남자몇명과엄마들의모습이직선의나무처럼정물화로서있다.교실...
2019.05.21 15:31
유서희 수필가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음식복이넝쿨째굴러왔다.연일임금님의수라상이부럽지않은밥상으로켜켜이쌓인꽃잎위에누운것같은몽환적인나날이다.K여사님을만난건얼마전어느행사에서였다.행사...
2019.04.21 17:52
유서희 수필가
쑥을 캐며
주말에는좀처럼전화를하지않던그녀에게서전화가걸려왔다."날씨가너무좋아서전화했지."미세먼지로봄다운날을만나기힘든요즘모처럼찾아온맑은날에강아지를...
2019.03.21 18:21
유서희 수필가
나물비빔밥
새해가밝은지엊그제같은데어느새정월대보름이다.나물과부럼이깔끔하게차려진이미지사진을다운받아안부와한해의안녕을기원하며지인들에게전송을하고있을때,카톡...
2019.02.21 15:27
유서희 수필가
나뭇잎의 기도
한잔의커피를들고테라스에앉는다.오랜만에가져보는여유다.올가을은유난히바쁜시간을보냈다.목말랐던여행에대한갈증을마지막시간을보내듯정신없이다녔다.그렇게...
2019.01.02 17:23
유서희 수필가
가을을 보내며
가을소풍가는날,오래전부터벼르던늦가을과의만남이기다리고있다.하루가멀다하고어울리는지인과오래전부터일정을계획하고오늘드디어가을속으로떠난다.가장먼저선...
2018.11.22 15:06
유서희 수필가
달빛기도
한가위명절을맞아언니네집을다녀오던길이었다.머리위까지내려온달은그크기가과연위압적이었다.도로위를달리는차를삼킬듯한위세로한참을따라오더니이내자취를감...
2018.09.27 18:51
유서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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